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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땅늑대]
나는 아무도 남지 않은 동방에 홀로 남아있었다. 그것은 뭐랄까. 기묘한 환상의 나라와도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많은데 왜, 이상하게도 이렇게 춥고 기분이 이상한 거지? 형민선배와 현정이. 윤경이가 가 버린 이 동방은 나 혼자 있기에는 너무나도 컸다. '....거짓말이지?' 그렇게 좁았던 동아리실이 이렇게나 커 보일 줄이야. 복도에 켜져있는 불을 끄고 돌아오는 길이 침침해서 너무나도 기분나빴다. 나는 선배와 현정이. 윤경이를 배웅하고 나서 바이더웨이에서 산 맥주 한 캔을 따고, psp에 내장된 음악을 틀었다. -넬이다. 넬의 '유령의 노래'가 시작될 쯤에, 그것은,
나는 고개를 돌렸다. 아무것도 없다. 그래 아무것도 없다.
넬의 노래는 조용하고 시니컬했다. 더욱 기분이 나빠진 나는 독일의 축구경기가 생각이 났다 '...아직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나는 TV의 스윗치를 눌렀다. -달칵 TV의 스윗치를 누른 순간, 노래가 꺼져버렸다. psp의 전원이 꺼진 것일까?
나는 고개를 돌렸다. 아직 아무것도 없다. 그래. 아무것도 없다.
TV는 켜지지 않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동아리실 TV란 게, 원래 켜보기가 어려운 녀석이기는 했다. ....하지만 켜지지 않은 적은,
----------------------없었잖아?
나는 더욱 빠르게 전원의 스윗치를 두들기고, 올리고, 꾹꾹 눌렀다. 하지만 TV 는 달칵거리는 소리만 날 뿐. 켜지지 않는다. 나는 숨을 죽이고 가만히 앉아 생각했다. '분위기야. 분위기때문에 그런거야. 그러면 노트북을 켜서 노래를 틀어보자.' 나는 psp에 충전용 아답터를 꽂아넣고 노트북을 켜서 노래를 틀었다. ...... 응? 또, '유령의 노래' 다. .... 잠깐만, 그냥 렌덤하게 틀지 않았었나 나? 그런건 상관없다. 노래가 흘러나오자, 그래도 어느정도 분위기가 밝아진 것처럼 보였다. 나는 한숨을 내쉬면서 맥주를 한모금 마셨다. 비싼 돈을 주고 사온 KGB레몬 캔이 정말 아깝지 않았다. 나는 약간의 취기를 느끼면서 과자봉지를 튿었다. 그리고 다시 TV를 켜보려고 한다. 움직이는것이 필요하다. 움직이는 모습이 필요하다. 사람의 목소리가 필요하다.TV여, 틀어져라. 나는 다시 스윗치를 꾹꾹 누른다. 왜 ........켜지지 않는 거지? 혜성이도-, 형민선배도-, 나도 틀어본 기억이 있는 이 TV가, 왜 틀어지지 않는 거지?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래, 아직이다. 아직은 아무것도 없다.
'.......아직은?' 아직,이라니? 나,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냐? 나는 내 팔뚝을 쳐다보았다. ..........................소름이, 온몸에 돋아있었다. 좌륵-,하고 돋아있는 이 피부는. 하나하나 곤두서 있는 이 기묘한 모습의 털들은, 나는 순간 초등학교 때부터 꿔왔던 꿈이 떠올랐다. [------너를----------------] 나는 그 꿈에서, 뭘 봤었지? 순간적인 모습들이 눈앞을 지나갔다. 꿈을 꿨다. 이 상황과 관련되 있는 꿈을 꿨다. 하지만, 그것밖에 기억이 나지 않았다. 나는 더욱 빠르게 TV의 스윗치를 연타했다.
켜져, 켜져, 달칵, 달칵. 켜져, 켜져, 달칵, 달칵. 켜져, 켜져, 달칵, 달칵. 켜져, 켜져, 달칵, 달칵. 켜져, 켜져, 달칵, 달칵. 켜져, 켜져, 달칵, 달칵. 켜져, 켜져, 달칵, 달칵. 켜져, 켜져, 달칵, 달칵. 켜져, 켜져, 달칵, 달칵. 켜져, 켜져, 달칵, 달칵. 켜져, 켜져, 달칵, 달칵. 켜져, 켜져, 달칵, 달칵. 켜져, 켜져, 달칵, 달칵.
거울에, 내 얼굴이 비쳐졌다.
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달칵, 달칵
--------------------------------달칵.
.........................................온 몸에는 소름이 돋아있었다. 춥다. 춥다. 춥다. 추운데, 내 머리에서, 얼굴로, 코로, 입술로, 턱으로 떨어지고 있는것은 땀이었다. 주륵, 주륵, 주륵 하고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유령의 노래'는 끝났을 시간이 되고도 남았을 텐데, 내가 정신을 차리고 보면 다시 흐르고 있는 노래는
".................................또......?"
------------------------------------------------------------ 난 느껴질 수도 없고, 보여질 수도 없는 그런 모습으로 ------------------------------------------------------------
그토록 애절했는데, 그토록 애절한 노랜데 왜 이렇게 무섭지? 두렵지? 아냐,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노래가 반복되어 흘렀다.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난 너의 안에... 너의 앞에 지나고 있어.
...나,나 반복같은거 누른적 없어, 반복기능같은건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에는 없는거 아니었어? 가사가 반복되었다 시침 돌아가는 소리가 커다랗게 내 귓가를 때렸다 '똑, 딱,'
-데엥.
울릴리 없는 종소리가 내 머릿 속에서 울린것 같았다. ...........나가야 해, 여기, 여기는, 나는 내 몸에서 흐르고 있는 땀을 대충 팔로 흝었다. ...식은땀이 온 몸을 뒤덮듯이, 손만 훝었을 뿐인데. 주룩-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가 선명했다. ..............................................
그 순간. 나는 TV의 스윗치를 두들기는 것을 멈추고,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 뭔가, 아직은 없어. 아직은? 뭐가? 난 고개를 왜 돌렸지? 머리는 왜 이렇게 혼란스럽지? --------------------------------- 그 아래에는 나를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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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오닉 at 10/24 블로그 들통난김에 링크... by 「Ðоω」 at 07/14 안녕하세요 다크디자인 .. by 서버 at 07/13 아.. 흠.. 웅.. 내 즐.. by 클레르헨 at 06/22 나 이글루 개설했어요. .. by HIRANO at 06/22 ......근데 저 글이 멋.. by 땅늑대 at 06/18 땡스 태적이~ by 땅늑대 at 06/18 역시, 같은 글을 써도.. by 태적 at 06/16 아프면 너도 많이 아프겠다- by HIRANO at 06/13 ...........이거,.. by HIRANO at 06/13 | |||||||||||||||